게임으로 얻는 지식 양이 책을 능가한다?

2000년대 초반에 판타지소설 ‘탐그루’를 읽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탐그루’ 소설의 내용 중 한 구절의 내용은 ‘게임으로 얻는 지식의 양이 책으로 얻는 지식의 양보다 많아졌다’ 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당시에 나는 이 구절이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생각하였다. 지식이 글의 형태를 갖추고 책으로 바로 출판되는 절차는 지식이 게임이라는 미디어 형태로 출시되는 절차보다 훨씬 간소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게임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의 첫걸음은 일단 글로 시나리오를 쓰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때문에, 절대적인 지식의 양으로 보았을 때 책으로 전달될 수 있는 지식의 양이 게임보다는 반드시 많다는 명제는 지금도 옳다고 생각한다. 다만, 퇴근길에 문득 떠오른 생각은, 세상의 책이 많은 지식을 담고 있다고 하여도, 결국에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적어지고, 반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각 매체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지식의 총량이 책보다 게임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게임뿐만 아니라 사진, 영화 등 다른 매체를 위의 명제에 대입해보면 같은 식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4월, 보름달

화이트밸런스, 노출시간을 달리하여 찍은 달 사진. 4월16일, 어제는 구름이 껴서 선명하게 안 보였는데, 오늘은 비교적 선명하게 나왔다. 태양광 화이트밸런스의 약간 누런색으로 찍힌 달사진이 실제 육안으로 보았을 때의 달과 더 가깝다.

그래도, 핸드폰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서 아주 선명하지는 않다. 그래도 간편하게 이정도 퀄리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본격적으로 찍을 때는 DSLR카메라, 렌즈 그리고 삼각대를 준비하도록 하자!

핸드폰 배터리 교체

3년 넘게 쓴 스마트폰 배터리가 수명이 다 되었는 지, 사용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졌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교체용 배터리를 주문하여 교체를 시도함.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다.

분해도 문제 없이 하였고, 교체를 끝냈다. 전에 핸드폰 분해했다가 멀쩡한 상태로 돌아오지 못했던 경험이 많아서 걱정하였는데, 다행이다.

<기존에 쓰던 배터리. 수고했다>

달 사진 촬영

2011-11-19

오늘은 음력10월15일, 보름달이 뜨는날.

얼마전에 구입한 카메라 렌즈를 시험해볼 겸 달을 촬영하였음.

<위의 제품을 구입하였다>

고운동 근린공원에서 촬영을 하기로 하였어요. 안개가 좀 끼긴 했지만, 구름도 없어서 사진은 잘 나올 것 같았어요.

카메라는 EOS 1000D,

글쓴이 admin,

세종 시립도서관 첫 방문

2011년 11월 14일.

세종시립도서관이 11월 11일에 개관하였어요. 휴일인 14일 일요일에 방문을 했어요.

<세종시립도서관 첫만남>

건물 한 층의 일부만 사용하고 있는 아름동 도서관과 비교해보면 4층까지의 공간을 도서관으로 모두 사용하는 시립도서관의 규모가 매우 큽니다.

각층마다 주 이용 연령대가 다르게 계획돼 있었는데, 1층은 가족과 어린이, 2층은 어린이-초등학생, 3층은 청소년, 3-4층은 청소년-성인을 위한 공간이었어요.

세종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보았을 때에 3층의 ‘스페이스 이도’가 제일 흥미로워보였는데, 연령제한 때문에 출입하지는 못했어요. (https://lib.sejong.go.kr/main/contents.do?idx=2732)

<밖에서만 지켜본 ‘스페이스 이도’>

자기자신이 주도적으로 직접 한다~ 라는 영어의 ‘I do’라는 뜻과, 세종시 이름의 유래인 세종대왕의 이름인 ‘이도’를 적절하게 활용한 맵시있는 이름이라고 여겨졌어요.

3-4층에 위치한 종합열람실은 장서 수도 아름동 도서관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고, 열람을 위한 책걸상이 곳곳에 위치해있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책을 열람하기에 좋았어요.

세미나실, 그룹스터디룸, DVD시청각자료 열람을 위한 멀티미디어 기기, 작은 글씨를 확대해보기 위한 보조기기 등 정보수집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기 및 시설이 있었어요.

2층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관심가질만한 전시/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옛날에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 충청북도 학생회관의 도서열람실에 갔다가, 어린이 열람실에는 재밌는 책이 없어서 청소년 열람실에 갔다가 쫓겨난 것에 비하면, 세종시립도서관에서는 각 열람실별 권장 연령에 해당되지 않는다하더라도, 특별히 제재를 두지 않고 있었어요. 기본 이용수칙만 어기지 않는다면,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하공간에는 미술작품전시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집 가까이에 이런 책을 마음껏 볼 수도 있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네요. 코로나19 창궐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단계를 넘어,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든 요즘, 도서관 운영시간도 거리두기 시행 시 오후6시까지 였는데, 이제는 평일 오후10시까지로 확대 운영하고 있어서 평일에도 마음먹으면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