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립도서관 첫 방문
2011년 11월 14일.
세종시립도서관이 11월 11일에 개관하였어요. 휴일인 14일 일요일에 방문을 했어요.

건물 한 층의 일부만 사용하고 있는 아름동 도서관과 비교해보면 4층까지의 공간을 도서관으로 모두 사용하는 시립도서관의 규모가 매우 큽니다.
각층마다 주 이용 연령대가 다르게 계획돼 있었는데, 1층은 가족과 어린이, 2층은 어린이-초등학생, 3층은 청소년, 3-4층은 청소년-성인을 위한 공간이었어요.
세종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보았을 때에 3층의 ‘스페이스 이도’가 제일 흥미로워보였는데, 연령제한 때문에 출입하지는 못했어요. (https://lib.sejong.go.kr/main/contents.do?idx=2732)




자기자신이 주도적으로 직접 한다~ 라는 영어의 ‘I do’라는 뜻과, 세종시 이름의 유래인 세종대왕의 이름인 ‘이도’를 적절하게 활용한 맵시있는 이름이라고 여겨졌어요.



3-4층에 위치한 종합열람실은 장서 수도 아름동 도서관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고, 열람을 위한 책걸상이 곳곳에 위치해있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책을 열람하기에 좋았어요.
세미나실, 그룹스터디룸, DVD시청각자료 열람을 위한 멀티미디어 기기, 작은 글씨를 확대해보기 위한 보조기기 등 정보수집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기 및 시설이 있었어요.





2층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관심가질만한 전시/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옛날에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 충청북도 학생회관의 도서열람실에 갔다가, 어린이 열람실에는 재밌는 책이 없어서 청소년 열람실에 갔다가 쫓겨난 것에 비하면, 세종시립도서관에서는 각 열람실별 권장 연령에 해당되지 않는다하더라도, 특별히 제재를 두지 않고 있었어요. 기본 이용수칙만 어기지 않는다면,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하공간에는 미술작품전시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집 가까이에 이런 책을 마음껏 볼 수도 있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네요. 코로나19 창궐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단계를 넘어,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든 요즘, 도서관 운영시간도 거리두기 시행 시 오후6시까지 였는데, 이제는 평일 오후10시까지로 확대 운영하고 있어서 평일에도 마음먹으면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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